‘지금 되살아나다. 크리스천 역사의 빛과 그림자’ 제10잠복 크리스찬들이 이주한 섬

제10화에 대하여

고토열도의 북쪽, 오지카섬의 동쪽에 노자키섬이라는 섬이 있습니다. 현재 이 섬은 거의 무인상태입니다만 예전에는 3개의 마을에 600명 정도의 사람들이 살고 있었습니다.

3곳의 마을 중 ‘노쿠비’와 ‘후나모리’는 에도시대 후기에 잠복 크리스천들이 이주하여 형성된 마을 입니다. 이 마을들은 급경사에다가 결코 비옥하다고 할 수 없는 토지를 개간해야만 하는 등, 너무도 혹독한 환경 속에서 만들어진 마을이었습니다. 메이지 시대에 들어서 금교령이 해제되자 마을의 주민은 돈을 모아 교회당을 건설 했습니다. 가까스로 완성시킨 마을의 교회, 그리고 그 모든 것이 내버려지고 다시 무인도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쫓아봅니다.